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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주의 이론 - 고전적 조건형성

빵글빵글 2025. 4. 14. 16:00

  행동주의 이론에서는 인간행동의 대부분은 학습되거나 학습에 의해 수정된다는 기본 전제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에 학습 이론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학습 이론에는 크게 고전적 조건 형성, 조작적 조건형성, 사회 학습 이론이라는 세가지 접근방법으로 분류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고전적 조건형성부터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고전적 조건형성

  파블로프는 소화 과정을 연구하던 러시아의 생리학자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연구소에서 식사를 하러갈 때, 개가 자신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타액을 분비한다는 사실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러한 현상을 밝히고자 그가 한 실험을 예로들어 설명드리겠습니다.

 

* 조건 형성 전

- 음식 (무조건 자극) = 침 분비, 입맛 다시기 (무조건 반응)

 

* 조건 형성 중

① 종소리 (중성자극) = 귀 쫑긋, 머리 움직임 (기민한 반응)

② 음식 (무조건 자극) + 종소리 (중성자극) = 침 분비, 입맛 다시기 (무조건 반응)

 

* 조건 형성 후

- 종소리 (조건자극) = 침 분비, 입맛 다시기 (조건반응)

 

 

  파블로프의 고전적 조건형성에 대한 구체적인 실험절차를 설명드렸습니다.

 

  위 내용에서 보는 것과 같이 무조건 자극이란 유기체로 하여금 학습 없이도 자동으로 반응을 보이게 하는 자극을 말합니다. 이 경우 특정한 학습 없이 개로 하여금 타액을 분비하도록 하는 '먹이'가 무조건 자극에 해당됩니다.

 

  무조건 반응이란 무조건 자극이 일어날 때 언제나 유기체에서 일어나는 반응으로 '타액'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조건 자극이란 원래는 중성적인 자극인데 무조건 자극과 짝지워짐으로써 결국은 그것만을 제시했을 때도 유기체에서 바라는 반응을 생성시키게 되는 자극으로, 파블로프의 실험에서 보면, 개는 처음에 들려주는 종소리에는 타액을 분비하지 않지만, 절차가 계속적으로 반복됨으로써 종소리에 대하여 타액을 분비하게 됩니다. 이때 '종소리'를 중성 자극에서 조건 자극으로 성질이 바뀌게 됩니다.

 

  조건 반응이란 유기체가 조건자극이 제시될 때 타액을 생성하는 것을 학습하게 된 반응으로 조건자극인 '종소리를 듣고 분비한 타액'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고전적 조건형성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중립 자극인 종소리가 무조건 자극인 먹이와 결합하여 반복적으로 제공했을 때, 중립 자극인 종소리가 조건 자극이 되어 조건 반응(타액)을 유발하는 것'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조작적 조건형성을 다룰 예정입니다. 조작적 조건 형성을 간단히 설명드리자면,

 

  우리는 놀이공원에 갔을 때 돌고래가 조련사의 신호에 따라 공중으로 뛰어오르는 등의 묘기를 부리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그런 동물들은 어떤 원리에 의해서 학습을 하는 것일까요?

 

  돌고래가 묘기를 부리는 것은 조련사가 원하는 행동을 했을 경우 먹이를 보상받게 되고, 원하는 행동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먹이를 보상받지 못하거나, 처벌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강화나 처벌을 사용함으로써 어떤 행동의 가능성을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학습의 유형을 '도구적 조건형성' 혹은 '조작적 조건형성' 이라고 합니다. 

 

  다시 말해 행동 뒤에 따르는 결과에 의해 행동이 강화되거나 약화되는 것, 즉 행동과 결과 사이의 관련성을 학습하는 것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손다이크의 도구적 조건형성과 스키너의 조작적 조건형성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